파이널판타지14 세계설정 - 에테라이트 & 에테르 관련 설정

2015년 신생 에오르제아 2주년 기념 14시간 생방송 중 한 코너인 '제4회 FFXIV 커뮤니티 방송' '궁금해요! 에오르제아 (知りたい！エオルゼア)'에서 다룬 에테라이트 관련 설정.

 

각 항목에 대해서 파이널판타지14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 마에히로 카즈토요 (前廣和豊)가 부연 설명.

 

 

≪에테라이트(Aetheryte)≫

 

 

 

≪'에테르'는 무엇인가?≫

 

생명의 근원이자, 마법의 원동력인 힘.

모든 생물은 에테르를 품고 있다.

땅에도 에테르가 흐르는데, 이것을 '지맥'이라 부른다.

 

 

≪'데존'과 '텔레포'에 대하여≫

 

'지맥'의 흐름을 타고, 순식간에 원하는 곳으로 가는 '전송마법'.

 

▷ 데존

정신적인 부담이 적어서, 다루기 쉬운 전송마법.

그 대신, 에테라이트와 강한 결속이 필요하며 귀환 지점을 미리 설정해놓아야 한다.

 

▷ 텔레포

한 번이라도 교감한 적이 있는 곳이면 어떤 에테라이트든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정신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몸을 편안히 하고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전투 중에는 쓸 수가 없다.

 

 

마에히로>> 정신적인 부담을 잘 견디지 못하면 '에테르 멀미'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은 텔레포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모험가처럼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 구 파이널판타지14에는 아니마 (アニマ)라는 개념이 있었으며, 텔레포를 사용할 때마다 아니마가 줄어들고 일정치를 회복해야 다시 텔레포를 쓸 수 있었다)

 

 

≪'에테라이트'는 무엇인가?≫

 

전송마법 이용을 돕기 위한 장치.

결정화한 에테르(=크리스탈)로 만들어졌다.

 

에테라이트는 '지맥'이 흐르는 곳 가운데 출구에 해당하는 장소를 나타내는 등대 같은 존재로 에테라이트가 없으면 격렬한 지맥의 흐름 속에서 목적지를 잃은 채 떠돌아다니고 만다.

지맥의 흐름이 교차하는 교점에 지어진다.

 

참고로, 에테라이트와 전송마법에 대한 설정은 각 도시 에테라이트 광장에 있는 위병들이 알려준다!

 

 

≪왜 마을에만 있는 것인가?≫

 

에테라이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지맥 교점뿐이며 아무 데나 만들 수는 없다.

 

지맥 교점은 생명 에너지인 에테르가 풍부한 곳이라 생물이 모여들기 쉽다.

예를 들어,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처럼 지맥 교점은 주변 지역 가운데 '생명이 가장 살기 좋은 장소'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자연스럽게 지맥 교점 근처에 마을이 생기는 편이며, 역설적으로 '마을이 있는 곳에 에테라이트를 만들기 쉽다'

 

 

마에히로>> 현실 세계에서 강이나 물 근처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에테라이트가 있으면 편리하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기 쉽죠.

 

 

≪길(Gil)은 왜 내야 하는 것인가?≫

 

제7재해 당시, 에오르제아에 지맥이 요동치며 기존 에테라이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때 각 도시가 힘을 모아 샬레이안 기술자를 고용하여 전송망을 복구했다.

여기에 들어간 비용과 평상시 보수 및 정비에 필요한 유지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용자로부터 돈을 거두고 있다. 

 

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용요금 내는 장면을 생략했을 뿐이다.

 

 

마에히로>> 유지비가 상당히 많이 듭니다.

여러분 덕분에 에테라이트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만든 것인가?≫

 

현재 각 도시에 있는 에테라이트는 제7재해가 일어난 후 각 도시가 힘을 모아 샬레이안 기술자를 고용하여 재건한 것.

마법학과 에테르학이 발달한 샬레이안 없이는 다시 짓지 못했을 것이다.

 

 

마에히로>> 샬레이안에는 학자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그들한테 여러 가지 지혜를 얻어서 만들었습니다.
직접 시공하고 관리하는 것은 현지 사람일 때도 있지만 설계도를 그린 게 바로 샬레이안 사람들입니다.

 

 

≪에테라이트의 역사≫

 

▷ 현대식 에테라이트 이것은 샬레이안 사람들이 발명한 것이 아니라 머나먼 옛사람들이 만든 것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재현'에 성공한 것이다.

 

낡은 형태의 에테라이트는 고대의 '누군가'가 설치한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구식 에테라이트

제6성력 중반 1000~1500년 전에 만들어진 형태.

3.0 확장팩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이다.

 

 

마에히로>> 이것도 샬레이안 사람들이 복구한 것이기는 하지만 머나먼 옛날부터 있었던 에테라이트입니다.

 

 

▷ 고대 에테라이트

제6성력 초반인 1500년 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형태.

제7재해 때 지맥이 흐트러진 탓에 부서진 것도 많다.

 

 

마에히로>> 제7재해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작동했지만 지맥의 흐름이 크게 흐트러지면서 망가진 뒤로 방치되고 있는 에테라이트입니다.

 

자연발생한 크리스탈을 응용한 예 (왼쪽) / 고대 에테라이트를 이용한 예 (오른쪽)

 

야만족들도 독자적인 에테라이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그들이 직접 발명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고대 문명 유물을 다시 이용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크리스탈을 응용한 것이다.

 

특히, 야만족들이 사용하는 에테라이트는 야만족 에테라이트 (蛮風エーテライト)라 불린다.

 

사하긴족 야만족 에테라이트

 

▷ 알라그식 에테라이트

알라그 문명도 독자적인 에테라이트를 만들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과연 그들이 이것을 발명한 것인지 아니면 그보다 더 옛 시대에 이미 존재하던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에히로>> 주요 시나리오 중에 알피노가 여기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니까 나중에 뭔가 발굴하지 않을까요.

근데 애당초 알라그는 그렇게 과학이 발달했는데 굳이 에테라이트를 사용했을까요?

현대 모험가들이 우연히 에테라이트로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소오름...>

 

궁금하다! 에오르제아는 결국 더욱 큰 궁금증만 남기며 종료.

 

 

+

≪에테라이트에 관한 몇 가지 설정≫

 

(구 파이널판타지14 버전)

 

토토노와: 에오르제아를 여행하다 보면, 에테라이트라는 커다란 크리스탈을 자주 보게 될 거예요.

에테라이트는 별한테 '피'와 같은 '에테르' 결정인데 거기 닿으면 자기 몸에 있는 에테르와 에테라이트에 있는 에테르가 '공명'하죠.

 

 

알바크의 돋보기 [에테라이트]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마법의 원동력, 그리고 별의 생명줄과 같은 별 기체 '에테르'.

 

미코테족 신비학에 따르면, 우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계'와 짝을 이루듯, 에테르가 넘실대는 '에테르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바다에 바닷물이 흐르는 것처럼, '에테르계'에 있는 에테르 또한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이것이 땅에 흐르는 '지맥'인 것이다.

 

옛사람들은 '지맥'의 흐름이 모이는 곳에 에테르 결정인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마법장치 '에테라이트'를 설치해서 두 지점 사이를 오가는 전송망을 세웠다.

오랫동안 '에테라이트' 건축 기술은 소실되어 있었지만, 구세시맹의 기술 협력을 받아서 복원을 시도 중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방위체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도시 안에도 전송망을 만들려는 듯하다.

(* 패치 1.21 때 도시 내 에테라이트 기능이 생겼다)

 

- 하바크 알바크

 

덧붙여, 구 파이널판타지14에는 에테르 마디(Aetherial Node)와 에테르 관문(Aetherial Gate)이라는 것도 있었다.

 

에테르 마디는 길드 의뢰를 마친 후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가는 용도로 쓰였고 에테르 관문은 HP/MP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이라고 한다.

 

에테르 마디

에테르 관문 / (* 던전 입구에 있는 기둥과 비슷하다...)

 

 

≪에테르, 생명, 죽음≫

 

생명이 죽으면 몸 안에 있던 에테르가 흩어지며 이것이 장비에 깃들면 '에테르 장비'가 된다.

또한, 소환사는 야만신을 쓰러뜨리고 에테르를 몸에 맞으면 그 야만신의 힘을 가진 소환수를 부릴 수 있다.

 

생명이 죽으면 그 영혼인 에테르는 흩어져서 '에테르계'로 돌아간다고 여겨진다.

에테르계는 '별의 바다(星海)'라고도 불린다.

에테르계에 있던 에테르가 다시 물질계로 내려오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

 

++

에테라이트랑 상관은 없지만 뚱냥이 공예품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