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나오키 P/D 2023년 새해 인사 / 파이널판타지14

새해 인사 (2023/01/01)

 

 

파이널판타지14 플레이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로듀서 겸 디렉터 요시다입니다.

 

2022년 12월 10일, 제가 파판14를 담당하고 나서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12년이었기에 돌이켜 보면,

'길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솔직히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느낌입니다.

구 파판14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이끌어 온

파판14 메인 퀘스트도 '효월의 종언'을 거쳐 첫 번째 완결을 맞이하고

이제 새로운 모험이 막을 열며 세계는 더욱더 넓게 펼쳐지려 합니다.

 

지금껏 파판14 세계를 넓혀 온 개발/운영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존재는 두말할 필요 없이 전 세계에 계신 빛의 전사,

바로 플레이어 여러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2023년, "신생 파판14"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햇수로 10년을 맞이합니다!

팬페스티벌도 세계 각지에서 과거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전 세계에 계신 빛의 전사와 직접 만나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인 만큼

저도 벌써부터 무척 기대하고 있으며 팬페스티벌 외에도

큼직한 행사를 여럿 계획하고 있으니 부디 여러분도 "신생 10주년"을 함께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팬페스티벌 기조 강연을 구상하던 요시다 앞에 새로운 사행시로 보이는 메모가 도착했군요…….

 

 

자릿수를 넘겨 열이요, 신들을 헤아리면 열둘이니,

그 수를 단락 삼아 우리 발걸음을 다시금 생각한다.

뒤를 돌아보며 지난 길에 늘어선 발자국 수에 감사하고,

앞을 바라보며 길 없는 땅에 마음을 새로이 다잡으리라.

 

어느 청년의 회상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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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버전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지 12년,

그리고 신생으로부터 10년,

빛의 전사들과 함께할 발걸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 청년이 적었다는 이 사행시가 가리키는 미래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파이널판타지14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다음 10년"으로 향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커다란 임팩트가 될 제1차 그래픽스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팬페스티벌 등을 통해 얼마나 진척되었는지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 마침내 파판14의 다음 도약이 서서히 밝혀질 2023년!

그리고 저희 제3개발사업본부에서 제작하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최신작

"파이널판타지16"도 올해 6월 22일(목) 전 세계 동시 발매합니다. (예약은 여기에서!)

 

12년 전에는 설마 제가 넘버링 타이틀 2개를, 심지어 동시에 제작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세상일은 참 알 수 없고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

 

빛의 전사 여러분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지내시길 바라며

부디 저희와 함께 이 장대한 모험을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파이널판타지14 프로듀서 겸 디렉터
요시다 나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