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도사&청마법 그리고 신대륙 / 파이널판타지14

2019. 12. 10. 23:03ㆍFINAL FANTASY 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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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법의 기원

'청마법'은 창망의 바다 너머, 머나먼 신대륙에 사는 소수부족 '왈라키족 (Whalaqee)'이 사용하는 마법에서 기원합니다.

청마법은 기존 마법체계와 다른 독자적인 마법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마도사가 파이널판타지14 최초의 '리미티드 잡'으로 기존 전투 직업과 다른 점에 대한 설정)

마법이란? 술자가 기도와 소망, 다시 말해 '의지의 힘'으로 에테르를 조작하여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

일부 짐승이나 마물은 본능적으로 불, 물 에테르를 다루어 사냥을 하거나 자기 몸을 지키는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이것도 원리적으로 마법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왈라키족 사제는 여기에서 착안하여 짐승이나 마물이 사용하는 마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자연을 숭배하는 왈라키족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앙 대상에 더욱 가까워지려 했습니다.

마법의 원동력인 의지의 힘, 다시 말해 짐승이나 마물이 뿜어내는 적개심을 몸소 받아가며 마법 현상을 일으키고 그 상대를 쓰러뜨려 생명의 근원인 에테르를 흡수하여 마법을 습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를 '체득 (러닝)'이라고 합니다.

백마법도 흑마법도 아닌 이 새로운 마법체계를 왈라키족이 신성히 여기는 색상에 빗대어 '청마법'이라 부릅니다.

에오르제아에서 청마법을 전파하고 있는 '마틴'은 자신의 기억을 담은 크리스탈과 특제 장비를 포함한 청마도사 '간단 입문 세트'를 팔고 있습니다. 덤으로 청마법의 효과와 대략적인 습득 방법이 적힌 청마도서도 지급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창망의 바다와 신대륙 그리고 마무쟈족

바일브랜드 섬에 인접한 창망의 바다는 사하긴족이 지배하는 해역으로 그 심해에는 사하긴족이 생활하는 해저도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창망의 바다 너머 서방에는 '신대륙'이라는 미지의 땅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80년 전 림사 로민사 출신 바다늑대족 모험가 '케텐란'이 이 땅에 발을 디뎠고, 은모래 일가 '멜위브 블루피쉰'은 이 신대륙에 이르는 안전한 항로를 발견하여 역사적으로 그 이름을 남겼습니다.

현실로 치면 신대륙은 아메리카 대륙, 멜위브 제독은 콜럼버스에 해당한다고 할까요? 엘도라도와 유사한 '황금의 도시' 전설 또한 에오르제아에 소문으로 퍼져 여러 탐험가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만약 언젠가 새로운 확장팩에서 신대륙을 탐험할 수 있게 된다면 황금으로 가득한 던전을 보는 날이 올 수도 있겠군요!

실제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코스타 델 솔'이 게임 속에서 '신대륙풍 이름'으로 소개되는 것을 보면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세계설정에도 반영된 듯합니다.

앞서 등장한 왈라키족 복장도 다시 보니, 흔히 인디언족이라 부르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비슷하네요.

'포포토' 같은 작물도 신대륙에서 에오르제아로 건너온 것입니다.

신대륙에 사는 원주민족 중 에오르제아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마무쟈족'입니다. 에오르제아에서는 용병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대륙에는 마무쟈족이 세운 거대왕국 '마무쟈 번국 (マムージャ蕃国)'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무쟈족은 단일종족이 아니라 생김새가 다른 여러 종족으로 구성된 연합체입니다.

갈색빛 비늘과 기다란 벼슬이 특징인 '후비고족', 푸른빛이 도는 비늘과 커다란 눈을 지닌 '부네와족', 얼룩무늬 비늘을 지닌 '도푸로족'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여러 종족을 '연왕 (連王)'이라 불리는,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마무쟈족 왕이 강력한 권력으로 통치하고 있는 것이 바로 마무쟈 번국입니다.

이러한 생김새와 설정은 '파이널판타지11'에서 주로 가져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