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나오키 P/D 2024년 새해 인사 / 파이널판타지14

새해 인사 (2024/01/01)

 

파이널판타지14 플레이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로듀서 겸 디렉터 요시다입니다.

 

여러분은 연말연시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느긋하게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분, 가족이나 친척과 모여 왁자지껄하게 보내는 분도 많이 계실 듯합니다.

 

자, 그럼 우리 파판14 팀은…… 어떠냐 하면, 그야 물론 "팬 페스티벌 2024 in 도쿄" 준비에 쫓기며 자나 깨나 "팬 페스티벌" "7.0"이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웃음)

 

이번 팬 페스티벌은 전 세계 투어 부활과 함께 규모도 최대로 유럽 북미 모두 최고로 뜨거운 분위기였습니다만, 도쿄에서는 그 마무리로 여러분께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후의 최후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찾아와 주시는 여러분도 스트리밍으로 봐 주시는 여러분도 다양한 각도에서 신나게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쿄돔에서 개최하기는 하지만 내용은 평소와 같은 파판14 분위기니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웃음)

 

파판14는 "신생" 10주년을 지나 다음 10년을 향해 구체적으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전 세계 빛의 전사 여러분과 함께 걸어 온 파판14. 앞으로도 그 점은 변함없이, 한층 더 여러분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며 '파판14라는 세계의 확대'를 계속해 나가려 합니다. 이러한 첫걸음에는 여러 가지 도전이 담겨 있으며, 여러분이 체험하실 그날을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팬 페스티벌 기조 강연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던 요시다 앞으로 아무래도 새로운 사행시로 보이는 메모가 도착했네요……

 

 

여행을 떠나는 아침은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진다.

 새벽빛 비치는 바다를 앞두고 서쪽 여행길을 머릿속에 그린다.

그것은 귀향이라 불러야 할까, 새로운 한 걸음이라 불러야 할까.

차가운 바닷바람 너머로 미지와의 만남을 예감하고 있노라.

 

어느 탐구자의 수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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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린・조디아크 편이라는 첫 번째 사가가 완결된 후, 이야기와 모험은 이제 새로운 전개로 접어들려 하고 있습니다. 어느 탐구자에 따르면 그 첫걸음은 서쪽으로 향하는 모양입니다. 이 첫걸음이 다시 오랜 세월을 거쳐 어디로 다다를지 벌써부터 무척 기대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파이널판타지14 황금의 유산"에는 수많은 도전이 담겨 있습니다. 10년에 걸쳐 쌓아 올린 그래픽을 크게 손보는 "그래픽 업데이트"를 포함하여, 앞으로 더욱더 장기적인 운영을 내다보며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도 꼼꼼하게 차근차근 바꿔 나가려 합니다. 곧장 체감되는 변화도 있는 반면, 몇 년 후 돌아봤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변화도 있겠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 정신으로 여러 도전에 끈덕지게 임하려 합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앞으로도 빛의 전사 여러분과 함께, 발맞추어 걸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모든 것은,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을 위하여.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파이널판타지14 프로듀서 겸 디렉터
요시다 나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