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 길드 의뢰패 모음 / 에오르제아 성인 관련

● 길드 리브 플레이트 / 길드 의뢰패

(ギルドリーヴプレート Guildleves)

 

 

길드 의뢰창에 나오는 이 카드를

길드 리브 플레이트 / 길드 의뢰패라고 한다.

 

여기서 리브 leve는 허가, 허락을 뜻하는 leave와 같은 뜻이다.

길드에서 모험가한테 해당 의뢰를 맡긴다는 일종의 '허가증'이다.

 

의뢰패는 옛 에오르제아 성인(聖人)들이 보여준 덕행(徳行)과

그에 관련된 일화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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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our (용맹) 토벌 임무 성 다니펜	Tenacitie (끈기) 추격 임무 성 노벨로	Wysdome (현명) 파기 임무 성 랴피메
Iustis (정의) 요격 임무 성 가프라이드	Diligens (근면) 획득 임무 성 토토르	Temperans (절제) 순찰 임무 성 아샤
Deuocion (헌신) 성 바스칼	Veracite (진실) 처치 임무 성 노노야	Pietie (경건) 성 쟈타
Candour (정직) 대량 채집	Industrie (노력) 성 코이나크	Corage (용기)
Constancie (인내) 제작 의뢰 성 무르귄	Ingenuitie (창의) 조달 의뢰 성 탈리사	Contentement (만족)
Promptitude (신속) 요격 지령	Prouydens (신중) 사살 지령	Resolue (해결) 회유 임무
Ambicion (야망)	Beneuolens (배려) 조사 채집	Cheryte (자선) 대량 의뢰
Sappyens (지혜)	Habylite (기량) 성 랜돌프	Munefycens (선심) 지정 채집 성 아다마 란다마
Synceryte (성실) 대량 채집 / 어부	Veniauns (복수)	Vocacyon (소명)
Serwyse (의무)	Eqwyte (공평) 처치 지령	Wytte (재치)
Vnytie (통합) 방어 지령	Trowgthe (진리) 백발의 위병대장?	Mercye (자비)
Gravyite (엄중)	Confydens (믿음) 수색 임무	Sympathie (동정) 유도 임무
Concorde (화합) 지정 채집 / 어부	Dyuerste (다양)	Esteame (존경)
Conviccion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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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이러한 소재를

에오르제아에서는 '스테인드 크리스탈'이라고 부른다.

 

하우징 아이템 / 스테인드 크리스탈 내벽

 

구 파이널판타지14 오프닝 무비에서

주요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에테르 덩어리인 크리스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에테라이트와 공명하기 쉽다고 한다.

 

구 파이널판타지14에서는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에테라이트와 반응시켜 작은 워프존인 에테르 마디를 만들어낸다는 설정이 있었다.

 

 

한편, 스테인드 크리스탈에 그려진 그림은

에오르제아에 있었던 옛 성인(聖人)들과 그들의 덕행을 표현하고 있다.

 

성인은 살아생전 착한 일을 하여 에오르제아 열두 신에게 축복받은 인물로,

'성 다니펜'처럼 이름 앞에 '성 (聖)'이 붙는다.

 

'성 다니펜의 눈물'이나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처럼

지역명과 시설명에 그 이름이 남아있기도 하다.

 

'열두 신의 성인 (十二神の聖人)'이라 일컬어지는 이들을

'수호천 (守護天)'이라고도 부르며,

이 수호천을 기리는 행사가 바로 '수호천절 (守護天節)'이다.

 

수호천절 시기가 되면 에오르제아 열두 신이 성인들을

하늘 궁전으로 불러들여 밤마다 잔치를 여는데,

그 때문에 땅에서는 그들의 힘이 약해져 '호박 마물' 같은

마물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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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다니펜의 바실리스크 퇴치

 

벨로디나 강에 사악한 눈을 가진 바실리스크가 나타난 뒤로,

낚시꾼은 자취를 감추고 명성을 얻어보려는 용병들만 몰려들었다.

그러나 싸움깨나 한다는 용병들도 사악한 눈 앞에선 제대로 손도 못 쓴 채

강 주변은 돌덩이로 변한 자들이 숲을 이룰 지경이었다.

그리하여 도전하는 발길도 뜸할 때쯤, 떠돌이 기사 다니펜이 나타났다.

그는 사악한 눈에 당하는 이유가 시선을 못 피해서가 아닌,

두려움 때문에 쳐다보게 되는 것이라고 밝혀냈다.

그래서 대담하게 투구 덮개를 내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만든 다음,

오직 소리에만 의지하여 바실리스크를 멋지게 물리쳤다.

다니펜은 그 용맹함을 칭송받아, 훗날 할로네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울다하 퀘스트 '독뿔도마뱀의 눈망울'에도 사악한 눈을 가져오는 내용이 있다.)

 

 

 

■ 성 토토르의 쥐잡기

 

열매가 열리는 계절에 몰려드는 숲쥐떼는 마을의 고민거리였다.

밤낮으로 번갈아 가며 밭에서 망을 봐도 잽싼 쥐들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지런한 토토르는 자신이 망을 볼 차례가 오자,

무슨 생각인지 자기 콩밭에서 울타리를 모두 걷어낸 뒤 물통까지 놓아두었다.

다음 날 아침, 엉망이 된 밭을 본 마을 사람들은 그를 어리석다며 비웃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밭에 나타난 쥐들은 모조리 붙잡히고 말았다.

알고 보니, 콩을 실컷 먹은 쥐들이 배가 불러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것이다.

자기 손으로 정성껏 가꾼 밭을 희생하여 마을을 구한 토토르는

그 근면함을 칭송받아, 훗날 노피카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노벨로의 추격길

 

용병 노벨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적떼한테 습격당한 순례단을 만났다.

재빨리 맞서 싸운 그녀는 도적 몇 명을 쓰러뜨렸지만, 다리에 화살을 맞고 안장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살아남은 도적이 순례자 소년을 데리고 도망쳤다.

그 순간, 자신이 전쟁터에서 죽여야 했던 어느 앳된 병사를 떠올린 노벨로는

심한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나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해가 저물때 쯤, 노벨로의 초코보가 다시 돌아왔다.

등 위에 새근새근 잠든 소년과 숨을 거둔 그녀를 태운 채…….

자기 상처도 돌보지 않고 소년을 구한 노벨로는

그 끈기를 칭송받아, 훗날 아제마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노노야의 직언

 

한때 '백승장군 (百勝将軍)'이라 불리던 사내가 있었다.

전쟁터에서 그 깃발이 걸린 것만 봐도, 적들은 뒷걸음치며 우왕좌왕 도망치기 바빴다.

장군은 이기고 돌아올 때마다 왕에게서 값비싼 보상을 받아낸 다음 부하들한테 뽐내며 다녔다.

돈과 명예를 쥐락펴락하는 장군이 감춘 진짜 모습을 폭로한 것은 병사 중에서도 가장 작고 연약한 '노노야'였다.

그녀는 장군이 늘 이기는 게 의심쩍어서, 적들이 도망친 뒤 규율을 어긴 채 전쟁터에 몰래 남아있었다.

그때 적 장군과 술잔을 주고받는 백승장군을 보고 나서 심증을 굳혀 이 사실을 알린 것이다.

노노야는 그 진실한 입을 칭송받아, 훗날 살리아크의 성인으로 일컬어졌다.

 

 

 

■ 성 랴피메와 영웅의 시

 

음유시인 랴피메는 영웅의 마음을 노래한다.

두려움을 모르는 용사가 차례차례 마물을 물리치는 웅장한 영웅담이 인기 있는 가운데

랴피메는 혼자 성심껏, 영웅의 속마음을 다룬 시를 노래했다.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상처 입으면서도 정의를 위해 일어선 영웅의 진짜 모습을.

그녀가 노래한 시는 결코 흥미진진한 내용이 아니었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실을 깨달은 젊은이들 중에서

잇달아 영웅이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시를 통해 많은 영웅호걸을 배출한 랴피메는

그 현명함을 칭송받아, 훗날 니메이아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가프라이드의 일곱 가지 위업

 

기사 가프라이드는 전쟁에서 다치는 바람에

숲 속 은둔자를 찾아가 일곱 날 동안 신세를 지게 되었다.

다시 여행을 떠나는 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려는 가프라이드를 말리며 은둔자가 말했다.

"인사는 필요없네. 앞으로 일곱 번만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행동하게."

그는 본인이 행해야 할 정의를 다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은둔자가 된 사람이었다.

그리고 일곱 해가 지난 뒤, 가프라이드가 다시 은둔자를 찾아왔다.

힘없는 나라를 구하려고 싸움에 나섰다가 치명상을 입은 그는

자신이 믿은 정의로운 일 일곱 가지를 행한 것을 알리고 나서 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가프라이드는 그 정의로움을 칭송받아, 훗날 오쉬온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아샤의 항아리

 

상선 아스탈리시아호는 대왕바다뱀 꼬리에 공격받아 조종 장치가 부서지고 말았다. (* 림사 로민사 어부 길드 옆에 있는 배)

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뙤약볕 밑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노련한 선원들조차

하나둘씩 자포자기에 빠지는 가운데, 선장보다도 침착한 사람이 한 명 있었으니

바로 요리사 견습생인 '아샤'였다.

그녀는 항해사를 통해 바닷물 흐름을 계산하여,

3주 동안 버티면 가까운 육지에 닿을 수 있다는 걸 알아낸 뒤

남아 있는 식량과 마실 물을 다시 세어보았다.

아무리 험상궂은 선원이 위협해도, 선장이 직접 명령해도

물병을 꼭 붙들고 반드시 정해진 분량만큼만 나눠주었다.

그리하여 자신을 뺀 모든 선원의 목숨을 구한 아샤는

그 절제심을 칭송받아, 훗날 리믈렌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바스칼의 벽

 

날마다 이어진 거센 공격으로 도시 정문이 부서진 날이었다.

방어 임무를 맡은 바스칼 대장은 시민을 지키기 위해

병사들을 문 안쪽에 나란히 세워놓고 커다란 방패로 벽을 만들어 힘껏 맞서 싸웠다.

하지만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적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병사들을 본 바스칼은

입고 있던 갑옷을 하나둘 벗어던지더니, 날렵하게 방패 위를 건너다니면서 벌거벗은 채 춤을 추었다.

그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본 병사들은 무심코 웃음을 터뜨린 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벌거벗은 대장을 다치게 할 수 없다며 굳은 각오로 싸움에 임하여

결국 도시를 지켜낼 수 있었다.

벌거벗은 바스칼은 그 헌신을 칭송받아, 훗날 비레고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코이나크와 숨겨진 보물

 

신학생 코이나크는 신학교가 세워진 이래로 손꼽히는 우등생이었다.

하지만 그가 역사학에 빠져 성서 기록에 이름만 남아 있는 '알라그 제국'을 찾아 나서자,

그 명성은 땅에 떨어지고 급기야 퇴학까지 당하고 말았다.

아무리 성서에 적혀 있다곤 해도, 웅장한 대제국을 묘사한 내용이

그때껏 도시국가만 알던 사람들한테 너무나 터무니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 뒤로 고심 끝에 장사꾼이 되어 재산을 쌓은 코이나크는

번 돈을 아낌없이 고문서 조사와 발굴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 마침내 제국 수도를 발견하여

알라그 제국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훗날 코이나크는 그 끝없는 노력을 칭송받아, 알디크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랜돌프와 암살자

 

암살자는 어느 귀족으로부터 죽은 왕의 사생아라는 목동 랜돌프를 죽이라고 명령받았다.

하지만 마을을 온통 다 뒤져도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

때마침 그 근처에 가축 전염병이 퍼지고 있었기 때문에

랜돌프는 양을 몰고 높은 곳으로 피하여

한 달 동안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마을로 돌아와서 양을 잃은 사람들에게 돈도 받지 않고 암수 한 쌍씩 양을 나눠주었다.

이 모습을 본 암살자는 결국 품고 있던 칼을 버리고, 그 뒤로는 랜돌프를 충실히 섬기며 남은 삶을 보냈다.

적마저 자기편으로 삼은 랜돌프는 그 기량을 칭송받아, 훗날 메느피나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쟈타의 샘

 

황동미꾸라지 잡히는 양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자,

고민하던 어부들은 성자로 알려진 '쟈타'에게 도움을 청했다.

호수를 찾아온 그녀는 물고기를 보더니 단번에 그 이유를 알아냈다.

어부들이 그물을 던져서 어린 물고기나 산란기 암컷까지 모두 잡았던 것이다.

쟈타는 신들에게 받은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설명한 뒤,

작은 나뭇가지를 가져와서 이것보다 작은 물고기를 잡지 말라고 알려주었으며

산란기에 물고기를 잡지 않는 기간도 정했다.

그러자 마침내 황동미꾸라지가 호수로 돌아왔고, 몇 년 후에는 호숫물이 출렁일 만큼 늘어났다.

생명의 중요함을 알린 쟈타는 그 경건함을 칭송받아, 훗날 리믈렌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아다마 란다마의 바구니

 

장사꾼 '아다마 란다마'는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큰 부자였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한테 동전 한 닢 베풀지 않는 구두쇠로도 유명했다.

그러나 그를 잘 아는 시장 사람들 평가는 조금 달랐다.

아다마 란다마가 돈을 직접 베풀지는 않았지만

여자아이가 모아온 조개껍데기든, 방탕한 예술가가 만든 작품이든 간에

좋은 물건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제대로 값을 쳐주었기 때문이다.

큰 바구니를 들고 나타나서 이것저것 물건을 담아가는

아다마 란다마 덕분에 장사꾼이 하나둘 모여들고 특산품이 생기며

마침내 그 시장은 주변에서 제일 가는 규모로 발전했다. (*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 옆에 금 장터가 있다)

아다마 란다마는 그 후한 마음을 칭송받아, 훗날 날달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무르귄의 벨 수 없는 검

 

어느 성에 사이좋은 형제 검사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사소한 말다툼으로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사이가 벌어져

결국 형제끼리 결투를 치를 지경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각각 마을에서 제일 가는 대장장이인 '무르귄'에게

결투 당일까지 튼튼한 결투용 검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두 형제는 그 뒤로도 이것저것 세세한 주문을 해왔고,

무르귄은 그러한 주문을 빠짐없이 받아들여 검을 완성했다.

그리고 마침내 결투가 열리던 날,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이 받은 검은 모두 날이 없는 무딘 검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은 두 사람이 주문한 대로 아주 튼튼한 검이었다.

무르귄은 그 인내심을 칭송받아, 훗날 랄거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 성 탈리사의 쫀득한 빵

 

전쟁이 일상이던 시절.

어느 도시를 지키기 위해 많은 용병이 고용되었지만

그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호밀은 그닥 넉넉하지 못해서

한 사람이 받는 빵은 날이 갈수록 점점 작아지기만 했다.

용병들 사이에 험악한 분위기가 감돌 때쯤, 빵 굽는 탈리사가 기발한 생각을 떠올렸다.

빵 재료와 불 세기를 잘 조절하여 씹는 맛이 좋은 빵을 만드는 것이었다.

크기는 똑같아도 그 쫀득한 빵을 먹으면 침이 잘 나와서 신기하게 배고픔이 덜했다.

어느샌가 용병들 사이에서 먹는 것에 대한 불만은 수그러들었다.

탈리사는 그 창의성을 칭송받아, 훗날 메느피나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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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별빛축제 이벤트를 통해 추측한 내용

 

 

■ 흰 수염 위병대장과 붉은 외투

 

옛날 에오르제아 각 도시들끼리 전쟁을 벌이던 무렵……

이슈가르드에서는 부모를 잃은 전쟁 고아들이 길거리에서

별이라도 헤아리며 억지로 추위를 잊으려 하였다.

 

이를 보다 못한 이슈가르드 위병들은 고아를 막사에 들여서 추위를 피하게 해준 뒤,

상관의 눈을 피하고자 자신들의 붉은 외투를 입혔다고 한다……

'별빛축제 (星芒祭)'란 이 일화에서 유래된 축제다.

 

고아들을 구하라고 명한 '흰 수염 위병대장 (白髭の衛兵隊長)'은

훗날 니메이아의 성인이라 일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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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 퀘스트에 나오는 성인 이야기

 

 

■ 성 레네트 / Saint Reinette

 

신앙심 깊은 노인: 이 석상을 한번 보게.

이건 '성 레네트' 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네.

용창 '게 볼그'를 들고 활약한 여자 용기사님이시지.

자기 연인을 죽인 드래곤족을 뒤쫓아서 몰아붙인 뒤 멋지게 되갚아준 영웅일세.

복수를 마친 뒤엔 창을 내려놓고 수녀가 되셨지만 말이야.

싸움터를 떠난 '성 레네트' 님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봉사하셨네.

그런 레네트 님을 기리고자 만든 '개선문'은

그 청렴한 삶을 본떠 '청렴의 개선문'이라 불리게 되었지.

 

이슈가르드는 돌공예 기술이 뛰어나다네.

이렇게 위인을 석상으로 남기는 건 흔한 일이야.

 

 

 

■ 성 발루아양 / Saint Valeroyan

 

신앙심 깊은 노인: 이건 '성 발루아양' 님 석상일세.

옛 '푸른 용기사'셨지.

수백 년 전에 사악한 용 '니드호그'를 물리친 분이라네.

'푸른 용기사'라…… 자네도 들어본 적 있나.

드래곤족하고 맞서 싸우는 용기사 가운데서도

가장 앞장서서 싸우는 자들만 얻을 수 있는 칭호야.

헌데, 그렇게 존경받아야 할 분의 석상이 부서지다니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나…….

그렇지만 이것도 다 드래곤족하고 싸우느라 입은 상처라네.

말하자면 '명예로운 부상' 아니겠는가…….

 

 

■ 성 레마노 / Saint Reymanaud

 

우트르겔랑: 황도에서는 성인신앙을 널리 믿고 있습니다.

이 성당도 이슈가르드 정교 초대 교황 성하셨던

'성인 레마노' 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이것은 이슈가르드 백성이 마음을 한데 모아

드래곤족과 싸워왔다는 증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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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굿즈도 팔고 있다.

 

개인적으론, 열쇠고리보다

타로 카드 같은 걸 만들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