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 달귀걸이 & 사냥꾼의 달 관련 설정

구 파이널판타지14 당시

2011년 9월에 열린 '사냥꾼의 달 (ハンターズムーン/Hunter’s Moon)'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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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소식, 빠삭한 소식 키피 자키야입니다.

 

이번에도 거리에 떠도는 소문 속 신비한 사건을 알려드릴게요.

 

뭐니뭐니해도, 요즘 화젯거리는 작은 달 달라가브가 좀 이상하다는 이야기겠죠.

 

모르는 분을 위해 간단히 말하자면, 달라가브는 달님 주위를 빙글빙글 맴도는 작은 달인데,

천문학자는 '위성인 달 주위를 도는 손자위성'이라 부르더군요.

그렇지만 우리한테는 달신 메느피나 님을 지키는 충견으로 잘 알려져 있죠.

메느피나 님을 해하려는 마물이 나타나면, 무서~운 강아지 달라가브가 나와서

콱하고 물어 내쫓는다는 신화를 들으면서 자란 사람 많지 않나요?

 

그 달라가브가 내뿜는 빛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평소엔 밤하늘에 관심 없던 사람들조차 밤마다 달을 올려다보곤 해요.

일부에선 그게 불길한 징조라며 떠들썩한 것 같은데,

확실히 원인을 모르니 불안하긴 하네요.

 

아, 그러고 보니

어떤 울다하 보석공예가님이 쌍월을 본떠 귀걸이를 만들었는데

그걸 도둑맞는 바람에 큰 소리로 슬퍼하는 모습을 봤어요.

그 보석공예가 욜드윈 님이 말하기론,

모험가 길드에서 봄바드 퇴치를 도운 모험가 여러분께 드릴 답례품으로

귀걸이를 대량 주문했다고 해요.

 

그래서 달처럼 큼직한 진주에, 봄바드 소동 때 얻은 운석을 깎아 만든

조그마한 붉은 달 펜던트를 달아서 귀걸이를 만들었대요.

 

그런데 완성한 물건을 납품하려고 곳곳에 보내다가

'커다란 흰쥐'한테 도둑맞았다고 하니…… 참, 큰일이죠.

 

근데 정말 쥐가 귀걸이를 훔친 걸까요?

 

예전부터, 훈련한 쥐를 부려 도둑질을 하는 보석 도둑 '쥐몰이꾼'이 있다는 소문이 돌긴 했는데요.

그건 출처 모를 도시 전설이잖아요?

그래서 욜드윈 님은 납기 기한을 못 맞춰놓고 거짓말을 해서 넘어가려 한단 소릴 듣고 있나 봐요.

 

자, 대체 진실은 무엇일까요?

 

혹시 거리에서 큰 목소리로 슬퍼하는 보석공예가님을 보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럼 이번에는 여기까지!

 

키피 자키야

 

'사냥꾼의 달/쌍월에 관한 소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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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피 자키야는 라이트닝 리턴즈 이벤트에도 등장한다)

 

 

 

욜드윈(ヨルドウィン/Joldewin)

 

제길, 그 망할 흰쥐 놈!

아아, 이건 '달라가브'가 내린 저주다……

작은 달 '달라가브'가 내린 저주가 틀림없어……

 

오, 내 얘기 좀 들어주게! 지나가는 자여.

나는 보석공예가 욜드윈이라 하네.

괴수전담 특수부대 '봄바드 대항단' 의뢰를 받아

'쌍월의 여신'을 주제로 한 장신구를 제자랑 함께 만들고 있었지……

 

완성한 물건을 각 도시 '봄바드 대항단 지부'로 보내던 중,

싹 다 도둑맞고 말았다네!

커다랗고 약삭빠른, 그…… 새하얀 쥐한테 말이야.

 

뭔가, 그 눈빛은?

자네도 이 얘기를 안 믿는 건가?

내가 기한을 못 맞춰서 거짓말을 한다며 다들 손가락질해.

이 오명을 씻지 못하면, 나는 어찌 살아가겠는가!

 

그러니……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네한테 부탁함세.

혹시 수상한 흰쥐를 보면 장신구 '달귀걸이'를 되찾아주게.

 

원래 그 장신구는 모험가한테 줄 선물이니

되찾기만 한다면 자네가 가져도 상관없어.

벌써 납품 기일은 지난 데다, 나는 명예만 되찾으면 그걸로 족하다네.

 

달귀걸이를 품은 흰쥐떼

 

저 쥐들을 물리치고 달귀걸이를 얻으면

프로필 사진이 위 그림처럼 바뀐다고 한다.

 

이 당시에는 아직 달라가브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기에

저 붉은 달 속에 무엇이 있는지 모험가들은 알지 못하였다.

 

퀘스트 내용에 나오는 쥐몰이꾼이나 사건 뒷이야기는 따로 밝혀지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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