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파이널판타지14 주요 퀘스트 림사 로민사 편 004. 엇갈린 마음

 

구 파이널판타지14 주요 퀘스트 림사 로민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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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마음 (別想)

Never The Twain Shall 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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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데론: 저번에 자네가 찾던 에메리크인가 하는 사람 말이야. 죄수 중에 의심 가는 녀석이 있다고 했지?

앞바다에 뜬 군함에 죄수가 잡혀 있단 소문이 도는데, 그리로 가는 방법을 알려줄게.

'홉 선장'한테 가서 부탁해. 자네가 이 도시로 왔을 때 타고 온 배의 선장이야.

'어민 조합' 근처에서 배를 띄워줄 테니까 한번 이야기해 봐.

 

홉: 뭐? 앞바다에 머무는 군함? 굳이 거길 가고 싶다니 참 별난 양반이군.

바데론한테 소개받고 왔다면 뭐, 태워주기야 하겠지만 그닥 재미볼 일은 없을걸.

 

(배를 타고 군함으로 접근하는 홉 선장과 모험가)

 

(군함에 올라타자 홉 선장이 이야기를 꺼낸다)

 

홉: 여긴 영 재수가 좋지 않은 곳이야.

예전에 웬 미코테족 여자가 하도 부탁을 하길래 데려온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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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 엇!? 저건 또 뭐야!?

저 깃발은…… 크, 크, 큰일이다!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홉 선장)

 

(주위 NPC 대화)

 

홉: 사하긴족이야! 사하긴 놈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날 붙잡고 수다 떨 시간이 있으면 싸울 준비나 해! 말동무는 나중에 실컷 해줄 테니까! 그럼 이만!

 

바라쿠다 기사: 신입인가!? 아직 옷도 안 갈아입었어? 그렇게 굼뜨면 죽기 딱 좋다고!

도시로 연락하긴 했는데 제때 올 수나 있을지…… 제길, 이렇게 된 이상 나 혼자서라도 사하긴족을 모조리 죽여주마!

 

(배 아래층에 있는 문앞을 지나는데 쿵쿵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에메리크: 어이, 여기서 좀 꺼내줘! 사하긴족이 쳐들어온다는데 나만 이대로 두기야!?

 

(문을 열어주는 모험가)

 

에메리크: 더, 덕분에 살았군.

너는? 스탈만의 부하인가? 뭐, 됐고. 아무튼 일단 여기서 튀자.

 

(그러나 옆에서 누군가 길을 막고 서 있다)

 

메로도랑: 그전에 해야 할 일이 있을 텐데.

 

에메리크: 메로도랑. ……야, 혹시 화난 거야?

 

메로도랑: 당연하지. 넌 여기서 죽어줘야겠다.

 

(갑판에서 에메리크와 메로도랑 전투 시작)

 

(모험가는 두 사람 중 한 명을 도와서 싸울 수 있다)

 

 

※ 에메리크가 이긴 경우

 

에메리크: 나 원 참, 그렇게 죽자고 달려들 건 없잖아? 어쨌든 다치게 해서 미안하긴 한데……

 

메로도랑: 흥. 이쯤에서 그만둘까.

그나저나, 이 이상한 참견꾼은 어쩌지?

 

에메리크: 너는 날 도와줬으니까 못 본 척 해줄게. 단, 우리는 여기서 싸우다가 둘 다 죽은 걸로 해줘.

 

 

※ 메로도랑이 이긴 경우

 

메로도랑: 좋은 싸움이었어. 에메리크, 솜씨가 늘었군.

 

에메리크: 제길…… 백날 해봤자 너한테는 못 이기네. 망할!

 

메로도랑: 그나저나, 이 이상한 참견꾼은 어쩌지?

 

에메리크: 그냥 못 본 척 해줘. 저 녀석은 날 감옥에서 꺼내줬으니까.

그렇지만, 너 잘 들어. 우리는 여기서 싸우다가 둘 다 죽은 거야.

 

야슈톨라: 다들 그만둬요! 사하긴족이 다가오고 있다구요!

그들이 노리는 것은 바로 당신이 지닌 물건…… 봉인된 바위섬의 보물이라 불리는 물건이에요.

그걸 바다에 던져요. 어차피 당신들은 제대로 다루지도 못 할 물건이니까요.

 

에메리크: 쟨 또 누구야?

 

메로도랑: 요즘 도시에서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는 여자야.

그보다, 침입자가 두 명이나 있는 걸 보면 바라쿠다 기사단 원군이 벌써 도착했나 보군.

 

에메리크: 어이! 미안한데 보물은 안 갖고 있다고! ……까놓고 말해서 벌써 바다에 가라앉았어!

그리고 안심해, 사하긴 놈들이 얼씬도 못 할 곳이니까!

 

야슈톨라: 그걸 노리는 건 사하긴족뿐만이 아니에요. 자신의 그림자마저 먹어치운 사악한 존재……

'아씨엔'도 그렇죠!

 

(이때 뒤에서 대포 소리가 들린다)

 

(대포를 발사하는 사하긴족 군함, 바라쿠다 기사단 군함도 이에 맞서 대포를 발사한다)

 

바라쿠다 기사: 발사!

 

(그러나 사하긴족 군함을 둘러싼 정체 모를 보호막에 포탄이 모두 가로막힌다)

 

(역공을 당하는 바라쿠다 기사단 함선)

 

(사하긴족 군함 갑판으로 그림자가 없는 사내가 걸어나온다)

 

(강력한 화염 포격으로 반격하는 바라쿠다 기사단 함대)

 

바라쿠다 기사: 반격하라!!

 

(하늘에서 흩어진 화염이 보호막을 뚫고 사하긴족 군함 한 척에 명중한다)

 

(그러나 사하긴족 군함도 바로 반격하며 치열한 전투가 이어진다)

 

(이때 함대 사이로 서서히 나타나는 하얀 그림자)

 

메로도랑: 이거 심상치 않은데

 

(정체 불명의 존재가 일으킨 드높은 파도가 모험가 일행을 덮친다)

 

(파도를 피해 도망가려는 모험가)

 

(그러자 야슈톨라가 모험가의 손을 잡고)

 

(염원을 담아 주문을 외운다)

 

야슈톨라: 보물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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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튼스탈: 정신이 드나? 자네, 배 위에서 쓰러졌다더군.

관광하는 기분으로 그 배에 가니까 그런 꼴을 당하지. 아무튼 이 몸께서 목숨을 구해줬으니 감사하라고.

어? 홉 선장? 바라쿠다 기사단 본부로 불려갔어. 바라쿠다 기사단 군함에 멋대로 배를 갖다 대서 그렇겠지.

뭐, 일단 바데론 양반한테 울면서 매달리는 수밖에. 한 5개쯤 변명거리를 생각해놓지 않으면 수십 년은 감옥에서 썩을걸?

 

(림사 로민사 모험가 길드 '물에 빠진 돌고래 주점')

 

바데론: 거참, 홉 선장만 난감하게 됐군. 자네 때문에 휘말린 선장 입장도 생각해 봐.

……뭐? 보물을 찾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물이라면…… 설마, 그 남쪽 곶은 아니겠지……

 

(남쪽 곶으로 향하는 모험가)

 

시시푸: 무슨 일이에요?

여기에 보물이 묻혀 있다구요? ……음, 모험가님도 그 이야기를 들었군요.

에메리크라는 해적이 훔친 물건을 여기에 감췄대요.

원래 '멜반 세관공사'가 조사할 물건이었어요. 엄청난 힘이 담긴 보물이거든요.

근데 그걸 사하긴족도 탐낸 거죠. 그래서 싸움이 벌어졌구요.

그 보물은 찾아봤자 소용없어요. 스탈만이 벌써 집어갔으니까요.

 

(림사 로민사 모험가 길드 '물에 빠진 돌고래 주점')

 

바데론: 홉 선장이 바라쿠다 기사단 본부에 불려갔다더군.

바라쿠다 기사단 배에 멋대로 배를 갖다댄 것 때문에 말이야. 요즘 기사단이 하도 시끄럽게 구는데 어쩌겠나.

그래서 결국 자네 이야기도 들통났어. 제대로 사과하면 큰 벌은 안 받겠지만 무시하다간 큰코다칠걸.

바라쿠다 기사단 본부 '산호탑'에 가서 얼굴이라도 비쳐.

 

(바라쿠다 기사단 본부 '산호탑')

 

바라쿠다 기사: 동부 제2사하긴 해적은 별 움직임 없습니다.

 

바라쿠다 기사: 북부 제3사하긴 해적은 본거지로 향한 듯합니다. 보급을 위해서라 사료됩니다.

 

바라쿠다 기사: 남부 제1사하긴 해적은 지난번과 같은 위치에 정박 중입니다. 상선 및 어선 그밖의 배에 계속하여 경계령 발동 중입니다.

 

홉: 오, 너도 왔구나. 이것참…… 우리 둘 다 험한 꼴 당하는군.

요즘 그 배로 가겠다고 애원하는 놈이 많아서 봉사 활동 차원에서 한 일인데.

뭐, '바다뱀의 혀'가 나타나서 상황을 살펴보러 갔다고 하면 어찌저찌 넘어가겠지.

우리는 정의를 위해서 그 배에 간 거야. 알겠지?

일단 접수처에 있는 녀석한테 가보라고.

 

이조도렐: ○○○이군? 따라와.

 

이조도렐: 연행했습니다!

 

레이너: 감시선에 몰래 침입했다면서? 모험가가 탐험할 곳은 따로 있지 않나? 좀 더 큰 뜻을 품어보면 어때?

뭐, 이야기는 들었어. 사하긴족을 따르는 '바다뱀의 혀'가 나타나서 상황을 살펴보러 갔다고……

……응? 대왕바다뱀이? 직접 봤나? 대왕바다뱀을 정말 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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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 단장님!

 

스탈만: 자리를 비운 동안 수고 많았군. 대왕바다뱀은 격퇴에 성공했네.

 

레이너: 오! 그것참 대단한 쾌거로군요!

 

스탈만: 어디 쾌거라고 할 수 있겠나, 멜반 세관공사가 고이 간직하던 석판을 바다에 집어던졌을 뿐인데.

 

레이너: '멜반 세관공사' 쪽에 손을 써두길 잘했습니다.

'홍혈성녀단'에서 증인이 그곳에 있다고 착각한 덕분에 우리가 그 물건을 몰수했으니까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그자들은 자기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겠죠.

 

스탈만: 다만 에메리크하고 메로도랑을 놓친 건 아쉽군.

'백귀야행'에 '홍혈성녀단'까지 일망타진할 기회였는데 말이야……

 

레이너: 다음 기회를 노리시죠.

 

스탈만: 그래. 사하긴 놈들도 모습을 감췄으니 일단 한시름 덜었군. 긴급 발령을 해제한다. 전 함대 귀환시켜.

 

레이너: 알겠습니다!

 

스탈만: 그리고 야슈톨라인가 하는 그자는 간첩일 위험성이 있네.

 

레이너: 예!? 하지만 제독님은 그 사람을 정중히 모시라고……

 

스탈만: 제독이 한 말 따윈 잊어버려!

안 그래도 잠시 후에 그자를 만나기로 했어. 자진출두하도록 설득해볼 생각이네.

수염바위 곶으로 다녀올 테니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싶으면 몇 사람만 그리로 보내주게.

 

레이너: 단장님!?

 

(자리를 떠나는 스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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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 ……심상치가 않군. 또다시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아무튼 자네 같은 모험가를 일일이 상대할 여유가 없어. 하지만 경고하지. 다음에는 감옥행이야.

 

(야슈톨라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모험가)

 

블랙번: ……흠, 이런 곳에 모험가가 웬일이지?

뭐? 스탈만을 찾으러 왔다고?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군.

그 사람은 여기에 종종 밤낚시를 하러 오곤 하지. 추억을 낚으러 말이야.

때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해. 마침 나도 이미 버린 과거를 주우러 왔거든.

……슬슬 때가 됐군. 시작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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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뒤에 나타난 야슈톨라)

 

야슈톨라: 모험가, 이곳을 떠나요. 이곳은 곧 전장이 될지도 몰라요.

 

(약속 장소에 나타난 스탈만)

 

스탈만: 혼자서 오라고 하더니 그쪽은 둘인가?

 

야슈톨라: 이 사람은 상관없어요.

그보다 당신, 봉인된 바위섬의 보물을 가지고 있죠?

그건 아직 당신들이 다루기 위험한 물건이에요. 우리 손에 넘기세요.

 

스탈만: 그렇게는 못 하지. 사하긴 놈들하고 싸우려면 이 힘이 필요하다.

이제 곧 림사 로민사에서는 제독을 위한 복수전이 펼쳐질 테니까 말이야.

 

야슈톨라: 제독을 위한? ……설마, 그 분은 사하긴족한테……?

 

스탈만: 자, 이걸 어떻게 쓰는지 말해. 우리가 모르던 사용법도 그대라면 알고 있겠지!

 

야슈톨라: 샬레이안은 전쟁을 권하지 않아요. 전쟁이 모든 원흉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요.

 

스탈만: 싸움과 전쟁의 차이를 안다는 듯이 말하는군. 그럼 이제부터 시작하는 것은 싸움일까, 전쟁일까?

어느 쪽이든 간에 내가 림사 로민사의 새로운 제독이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말이야.

 

야슈톨라: 한심하군요. 힘을 얻기도 전에 벌써 취하다니……

 

스탈만: 자, 이 보물을 어떻게 깨우는지 알려다오.

 

야슈톨라: 거절한다!

 

(스탈만과 대결하는 야슈톨라)

 

(야슈톨라를 향해 총알을 발사하는 스탈만)

 

(손을 펼쳐 마법으로 총알을 막아낸다)

 

(총을 집어던지고 도끼를 든 스탈만)

 

스탈만: '샬레이안'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군. 그대가 림사 로민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인가.

 

(스탈만의 도끼 공격을 피하는 야슈톨라)

 

(야슈톨라와 스탈만이 접전을 벌이는 도중)

 

(스탈만이 들고 있던 보물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주위를 감싸는 밝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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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린 모험가는 주위를 둘러보지만 방금까지 싸우고 있던 야슈톨라와 스탈만이 보이지 않는다)

 

(좀 더 주위를 살펴보던 모험가는 어디선가 들리는 말소리 쪽으로 향한다)

 

스탈만: 보물을 손에 넣으면 이곳에 감춰놔. 여기라면 사하긴 놈들도 얼씬거리지 못하니까.

 

에메리크: 예~ 예~ 알겠습니다.

근데 계획대로 잘될까? 트라방셰한테 임시편성 함대 항로를 알려주긴 했는데.

 

스탈만: 놈들이 금방 물러날 만큼 약해빠졌다면 그때는 메로도랑 네가 나설 차례다.

 

메로도랑: 난 보험인가. 김새는군.

 

스탈만: 어찌 됐든, 봉인된 바위섬의 보물은 우리 손에 들어온다. 내가 새로운 제독 자리에 앉으면 너희는 내 왼팔 오른팔이 되겠지.

 

(언덕 위에서 이 대화를 지켜보는 야슈톨라)

 

(다시 현재로 돌아오며)

 

(야슈톨라와 모험가는 밖으로 튕겨나간다)

 

야슈톨라: ……뭐지……? ……방금 그건…… 과거인가?

당신의 힘이군요……? 과거를 보여주는 힘…… 그 힘이 깨어났다면…… 설마……

 

(함께 어지러워하던 스탈만은 뭔가를 짐작한 듯 하늘을 바라본다)

 

스탈만: 뭔가 심상치 않군.

 

(짙은 먹구름이 림사 로민사 하늘을 뒤덮는다)

 

(구름 속에서 붉은빛 덩어리가 쏟아진다)

 

(그때 수상한 낌새를 느낀 야슈톨라)

 

(갑자기 나타난 트라방셰는 알 수 없는 힘으로 스탈만을 날려버리고)

 

(스탈만이 가지고 있던 봉인된 바위섬의 보물을 가져간다)

 

트라방셰: 이 강력한 힘은 인간이 지닐 만한 것이 아니다.

 

(보물을 흡수하는 트라방셰)

 

(야슈톨라가 보물을 되찾기 위해 달려가지만)

 

(트라방셰는 유유히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원통해하는 야슈톨라)

 

(한편, 모험가는 머리를 얻어 맞은 듯한 충격을 느끼고)

 

(그 자리에 털썩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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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 이봐, 괜찮아? 역시 이 모험가…… '그 힘'을 가지고 있군.

일단 사람부터 좀 불러야겠어……

 

(어느 침대에서 정신을 차린 모험가

 

바데론: 오, 정신을 차렸군. 여기는 '물에 빠진 돌고래 주점' 위에 있는 여관이야.

거, 머리에 혹 하나쯤 생겼겠구만. 수염바위 곶 근처에 널부러져 있었다면서?

의사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이렇게 자꾸 쓰러지는 걸 봐선 어디 문제라도 있는 거 아니야? 무슨 옮는 병만 아니라면 괜찮지만.

아 맞아, 말하는 걸 깜빡했군. 자네를 구해준 건 블랙번이라는 사람이야. 자네가 의식을 찾으면 할 말이 있다던데……

블랙번은 급한 일이 있다면서 울다하로 먼저 돌아갔어.

울다하 '상공업 구역'에 있는 '모래의 집'으로 와달라고 하더군.

생명의 은인이 하는 부탁이니 귀찮아 하지 말고 얼굴이라도 보고 와. 울다하 여행은 살짝 고되지만 모험가라면 거뜬하겠지.

모험에 도움이 필요하면 밑에 들러줘. 그럼 푹 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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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요 퀘스트 공통 편 001. 또 다른 시작

구 파이널판타지14 주요 퀘스트 공통 편 001. 또 다른 시작

 

※ 트라방셰와 뿔피리는 이후 기공성 알렉산더 스토리에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