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파이널판타지14 주요 퀘스트 공통 편 001. 또 다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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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파이널판타지14 주요 퀘스트 공통 편
001. 또 다른 시작	▶	002. 목숨을 건 구출작전	▶	003. 이해의 조정자

 

 

또 다른 시작 (ある始まり)

Fade to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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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집으로 들어서는 모험가)

 

 

블랙번: 민필리아를 만나러 온 건가?

 

재주꾼: 여긴 열두 기적 조사회 울다하 지부야. 다들 그냥 '모래의 집'이라고 부르지.

 

타타루: 회장님한테 말씀 들었습니당. '아르자네스 납골당'에서 신기한 경험을 하셨다면서용?

'민필리아' 님이 바로 이곳 회장님이십니당.

당신이 한 경험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용.

자, 이 안쪽 응접실로 가시면 됩니당.

 

민필리아: 아, 와줬군요. 나랑 만났던 거 기억해요?

그럼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할게요.

나는 '민필리아'라고 해요. 이곳 '열두 기적 조사회' 회장을 맡고 있죠.

'열두 기적 조사회'는 에오르제아에 전해 내려오는 신들의 기적을 조사하는 모임이랍니다.

우리는 울다하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사람들 도움도 받고 있어요.

뭐, 일일이 다 설명하진 않을게요. 어차피 당신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잖아요?

후후후. 그러니 왜 여기로 오게 됐는지, 그 힘으로 알아낼 수 있을 텐데요?

 

 

('과거를 보는 힘'을 사용하는 모험가)

 

 

타타루: 앗, 또 한 명 찾으신 건가용? 그 사람이 지하묘지에서 과거를 봤다구용?

 

민필리아: 요즘 들어 그 힘을 가진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대체 무엇을 위한 힘인 걸까요.

 

 

(뒤에 서 있던 모험가를 발견한 두 사람)

 

 

타타루: 으앗, 뭐죵!? 당신은???

 

민필리아: ……설마, 당신은……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민필리아: ……해낸 것 같군요. 방금 내 과거를 봤죠?

갑자기, 얼마 전 타타루 씨랑 당신 얘기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굳이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긴 조금 특별한 모임이니까요.

당신처럼 '신비한 힘'을 얻게 된 사람들이 모여 있죠. 그 힘은 바로 '초월하는 힘'이에요. 

당신도 알지 모르겠지만, 지금 에오르제아 곳곳에서 신비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혹시 하늘을 물들인 신비한 빛을 본 적 있나요?

'유성우'라는 현상인데, 거기 닿으면 신비한 힘이 생기기도 해요.

 

신생 에오르제아 유성우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는 게 이곳 '열두 기적 조사회'예요.

이 신비한 힘이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한 조직이죠.

하지만 우리 목적은 단지 그뿐만이 아니에요.

이 힘으로 사람들을 돕고, 더 나아가선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하려고 해요.

멋지지 않나요? 당신도 '열두 기적 조사회'에 함께하면 어때요?

아, 곧바로 대답하진 않아도 돼요. 우선 여기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러면서 들어올지 말지 천천히 고민해봐요.

 

 

(NPC 대화)

 

 

신생 에오르제아 모래의 집에도 등장하는 우나 타윤 일행 NPC

 

 

세라네리안: 민필리아 회장님은 10년 전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 하나야.

몇 사람 빼곤 살아남지 못한 끔찍한 사고였지…… 그러니 잘 지켜드리라고 하더군.

 

사자 조완: '열두 기적 조사회'는 에오르제아에 있는

'열두 신들'이 내린 기적을 찾기 위한 모임이야.

겉보기엔…… 말이지.

 

네네카니 : '과거를 보는 힘'이라. 나한테 그런 힘은 없지만, 여러 종족 말을 할 줄 알아.

이 힘은 편리한 데다, 돈벌이도 된다고.

페나나: 열두 기적 조사회 회원 수는
다른 도시에 있는 지부까지 합치면 꽤 된다고 해요.
이러다가 온 세상 사람이 모두 이 힘을 가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아무 고민 안 해도 될 텐데요.

 

타타루: 이곳은 열두기적조사회 울다하 지부입니당.

일명 '모래의 집'이라 불리지용.

여기 모인 분들은, 굳이 말하자면 울다하 사람이 많지만용,

다른 도시 사람도 적지 않습니당.

이상한 힘을 깨닫고, 다른 도시에서 울다하로 도망치듯 찾아온 사람이 많거든용.

 

 

 

민필리아: 어때요? 우리랑 함께 신비한 힘을 조사할 마음이 생겼나요?

 

  ▷ 아니요

 

민필리아: 아직 그 힘이 뭔지 잘 모르니까 동료가 하나라도 더 있는 게 든든할 텐데요……

하지만 싫다는데 억지로 붙잡을 순 없죠.

대신, 그 힘에 대해선 다른 사람한테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누가 내 과거를 들여다보는 건 싫은 법이잖아요?

 

  ▷ 예

 

민필리아: 잘 생각했어요! 다들 아직 그 신비한 힘에 대해선 잘 모르거든요.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지금껏 몇 명이나 우릴 찾아왔죠.

그리고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났어요.

그 뒤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도 많지만요…….

물론 무사히 돌아온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모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질 않더군요.

아무래도 그 힘은 어떤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걸 억지로 알아낼 생각은 없어요. 누구나 감추고 싶은 건 있을 테니까요.

그 대신…… 신비한 힘에 대해 알아낸 걸 몇 가지 알려줄게요.

당신이 가진 힘은 마음의 벽을 뛰어넘는 힘이에요. 상대방이 겪은 과거를 볼 수 있는 힘이죠.

단, 과거를 바꾸지는 못해요.

그리고 당신은 아마 상대방 언어를 자연스럽게 알아들을 거예요.

그 힘은 언어의 벽도 뛰어넘거든요.

어머, 설마 그게 다냐는 표정이네요.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남들하고 다른 힘을 가지면 미움을 받기 쉽죠…….

'열두 기적 조사회'가 되도록 많은 동료를 모으려는 건,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도 있어요.

 

타타루: 말씀 중에 실례합니당. 민필리아 회장님, 혹시 이분이 '열두 기적 조사회'에……?

 

민필리아: 들어와 주신다고 하네요. 나머지 절차는 부탁할게요.

 

타타루: 자, 그럼 접수처로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당.

 

저는 타타루라고 해용.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당.

우선 모험가님 이름을 알려주세용.

……모험가 OOO 님이시군용. 네, 등록은 마쳤습니당.

'열두 기적 조사회'는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어용.

여러분이 가진 신비한 힘도 그래서 나타난 게 틀림없습니당.

우리 '열두 기적 조사회'에선 그런 활동 중 하나로 임무를 맡기기도 해용.

그럴 때, 모험가님 혼자면 위험하거나 연락이 잘 안 될 수도 있으니까

'파트너'를 정해드리려고 합니당.

어떤가용? 어느 클래스를 가진 사람이

파트너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으세용?

 

 

(* 구 파이널판타지14에서는 플레이어와 함께 모험하는

   동료 NPC '파트너[相棒]'가 있었다.

   파트너는 '집사'처럼 종족이나 클래스를 고를 수 있다)

 

 

타타루: 예를 들어, 저쪽에 계신 '주술사' 분은 어떤가용?

'후다닥 가자냥~!' 하고 뛰어가는 성격이라, 잘 따라다니셔야 할 겁니당.

잘못하면 놓칠 수도 있다구용.

 

  ▷ 파트너 선택

 

타타루: 오, 축하드립니당. 서로 잘 맞으면 좋겠네용.

본격적으로 열두 기적 조사회에서 활동하게 되면

함께 온 세상을 누비는 여행을 하게 될 테니까용.

……자, 그럼. 뭔가 더 필요하신 건 없으신가용?

아, 맞아용. 저분이 오시는 대로, 연락 드릴 테니 이걸 받아두세용. 

'열두 기적 조사회'랑 남몰래 연락할 수 있는 '링크펄'이랍니당.

연락이 오면, 여기로 돌아와 주세용. 그럼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당.

 

 

(링크펄 연락)

 

 

타타루: OOO 님, '열두 기적 조사회'에 꼭 들러주세용.

파트너분도 이쪽으로 오고 계신답니당.

 

타타루: 오셨군용, OOO 님. 파트너가 어떤 분일지 두근두근 기대하고 계신가용?

저기서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당.

 

???: 연락받고 왔다냥~. 파트너가 뭐냥, 먹는 거냥~.

 

타타루: 저기, 저분이세용. OOO 님이십니당.

 

???: 뭐냥, 이 녀석이구냥. 그러고 보니, 예~전에 찾아달라고 했던 것 같다냥. 

아무튼 잘 부탁한다냥~!

으~음, 이번엔 내 소개를 할 차례냥? 진짜 이름은 까먹었다냥~.

그냥 귀여운 이름으로 불러줘라냥~.

 

  ▷ 파트너 이름 결정

 

???: 그래, 그게 좋겠구냥~! 금방 또 까먹겠지만 말이다냥~!

 

 

(접수원 타타루에게)

 

 

파트너: 으~음, 그 뭐시냥…… '◇◇◇'라고 했냥. 그 이름으로 다시 등록해줘라냥~.

 

 

(모험가에게)

 

 

파트너: 흠, 그리고 네가 누군지 더 알고 싶다냥~! 알려줘라냥~!

……그래그래, 모험가였구냥. 그럼 모험가 길드에서 밥이라도 먹자꾸냥!

물론 밥값은 네가 내라냥! 나는 열심히 먹겠다냥! 모험가 길드에 먼저 가 있을게냥~!

 

 

(모래늪으로 이동)

 

 

모모디: 어머, 혹시 찾는 사람이라도? 앗, 그렇구나.

자자, 좋은 자리를 마련해뒀어요.

우리 모래늪에선 어느 자리든 다 명당이지만요!

 

파트너: ……그렇냥, 나도 이상한 힘을 갖고 있다냥~.

어디서 이상한 걸 주워 먹어서 그런 거 같아냥~.

너도 아마 그렇지 않겠냥~. 그러니까 몸에 좋은 걸 먹다 보면 괜찮아질 거다냥~.

근데 그게 뭔질 모르겠구냥~. 그럼 이 이상한 힘을 자꾸 써서 바닥나게 하면 된다냥~.

너보다 선배인 내가 하는 말이니까 틀림없다냥.

'열두 기적 조사회'에서 주는 일거리도 선배인 내가 찾아주겠다냥~.

 

  ▷ 그렇게 한다

 

파트너: 그래, 대답 한번 잘했다냥~!

아무튼, 나한테 할 말이 있으면 '열두 기적 조사회 링크펄'을 써라냥~.

까먹으면 안 된다냥~.

물론 내가 누군지도 까먹지 말아라냥~. 그럼 잘 있어, 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