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정혼전 배경음악 天つ風 Amatsu Kaze 가사 / 파이널판타지14

 

Amatsu Kaze / 天つ風 ～白虎征魂戦～

아마츠카제 / 하늘바람 ~ 백호 정혼전 ~

 

猛れども

寄る辺なく

我が声も

風に消ゆ

용맹하여도

기댈 곳 없고

내 목소리도

바람에 묻혀

 

死出の衣をまといて生まるは　呪いか定めか問いて

独り山野をさまよい生くるは　流れに任せし果てよ

なれど我が前現れ叫ぶは　定めに抗う侍

なれば我が魂燃やして叫べよ　西風轟け舞えよ

저승길 입을 옷을 걸치고서 태어남은 저주인가 운명인가 물으리

나홀로 산과 들을 떠돌면서 살아감은 흐름에 이 몸을 맡긴 탓이오

그러나 나의 앞에 나타나서 소리치네 운명을 거스르는 사무라이

그러면 나도 혼을 불살라서 외치노라 서쪽바람 휘몰아쳐 날려라

 

Storm, ride the storm

Never-ending

Skies darkened, torn

Heaven-rending

Ire, fury borne

Never-ending

Roar, hear my roar!

폭풍, 그 바람을 타고 올라

그칠 줄 모르리

구름, 뒤덮어도 찢기리라

하늘을 가르리

분노, 밀려오며 노하노라

그칠 줄 모르리

포효, 이 울부짖음 들어라!

 

風轟け　風轟け　風轟け

さあ！吹け乱れよ　吹け乱れよ　吹け乱れよ

風轟け　風轟け　風轟け

吹け乱れよ　吹け乱れよ

吹け！天つ風よ！

바람 휘몰아쳐 바람 휘몰아쳐 바람 휘몰아쳐

자! 마구 휩쓸어라 마구 휩쓸어라 마구 휩쓸어라

바람 휘몰아쳐 바람 휘몰아쳐 바람 휘몰아쳐

마구 휩쓸어라 마구 휩쓸어라

불어라! 하늘바람아!

 

 

◎ 파이널판타지14 커뮤니티팀 모치즈키 카즈요시 & 시나리오 라이터 및 세계설정 담당 오다 반리

백호 정혼전 일본어 가사 관련 간단 인터뷰 (원문: 링크)

 

모치즈키: 이번엔 가사가 일본어라 신선했는데요, 처음부터 그렇게 정한 건가요?

 

오다: 정했다고 할지, 아니라고 할지...... 여태껏 이런 적이 없어서, 과연 멋지게 들릴지 걱정도 했는데요.

소켄 씨가 '일단 시도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미련 없이 영어로' 간다는 조건하에 일본어 가사를 의뢰했어요.

 

모치즈키: 그런 선택지도 있었군요.

 

오다: 이러저러해서, 우선 시험용으로 적은 가사가 거의 그대로 채택되는 바람에 살짝 당황했죠......

 

모치즈키: 오~~~~! 그럼 거의 한 방에 된 거네요. 오다 씨가 작사 능력도 갖고 있을 줄이야......

 

오다: 아니에요, 그건 너무 과한 말씀이세요. 

의뢰가 들어온 시점엔 이미 사성수 기담 이야기가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대사나 콘텐츠 속 기술명이랑 엮어서 비교적 직설적으로 표현한 점이 좋게 받아들여진 것 같아요.

 

모치즈키: 가사를 읽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풍경이 '설화 속 세상'이나 '헤이안 시대' 같은 느낌이라, 멋지구나 싶었어요!

 

오다: 전체적으로 '옛날이야기' 같은 요소가 들어갔기 때문에 단어를 고를 때도 너무 현대적인 말은 피하고 살짝 고풍스러운 시조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했습니다.

 

모치즈키: 제가 착각한 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창피할 뻔했어요......

 

오다: 그래서, 가사 속에 등장하는 '侍'는 '사부라이', '我が魂'는 '와가타마'라고 읽습니다. 노래를 부를 분들은 이점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