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칠흑의 반역자 신규 종족 '로스가르' 관련 설정

로스가르(Hrothgar)

 

일사바드 대륙에서 유래한 민족.

발달한 근육과 날카로운 손톱 및 이빨을 지녔으며 그 생김새는 사자나 표범을 연상시킨다.

생김새로 인하여 고대에는 야만스러운 민족으로 여겨져 다른 종족과 싸움이 끊이지 않았으나 공통어가 퍼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어 점차 교류가 늘어났다.

남녀 출생비율이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어서 여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헬리온 (Helions)

따뜻한 털빛을 가진 로스가르 부족.

일사바드 대륙 남쪽 보즈야(Bozja) 지방에서 여왕을 중심으로 살고 있었다.

그들 스스로의 언어로는 부족을 지칭하는 말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한 명의 여왕 지도자를 중심으로 많은 남성이 행동하는 사회구조를 

태양을 중심으로 맴도는 혜성에 빗대어 공통어로는 '헬리온'이라 부른다.

 

 

로스트 (The Lost)

차가운 털빛을 가진 로스가르 부족.

오래 전 정착생활을 버리고 이주생활을 하게 된 사람들.

힘 쓰는 일을 주로 하며 계절노동자, 거친 일을 도맡는 용병, 혹은 행상인 등 그때그때 생업을 바꾸어가며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태양에서 벗어난 혜성에 빗대어 '로스트'라 부른다.

 

 

※ 헬리온(Helion)은 그리스어로 태양을 뜻하는 단어 'Helios'에서 유래했다.

태양 주변을 도는 천체가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Perihelion)'과

가장 멀어지는 지점인 '원일점(Aphelion)'에서도 이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

근일점 통과 이후 관측되지 않는 혜성을 '로스트 코멧(Lost comet/잃어버린 혜성)'이라 부른다.

 

근일점 / 원일점

 

로스가르족이 살던 일사바드 대륙은 갈레말 제국 본국이 위치한 지역.

특히 제국의 식민지 '보즈야' 지방은 15년 전 달의 위성 달라가브를 제어하는 실험을 하던 도중 실패하여

'시타델 보즈야'라는 도시 전체가 흔적도 없이 소멸해버린 '시타델 보즈야 증발사태'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홍련비화 제8화 '소년들의 마도전'에서 털이 수북하며 짐승 같은 얼굴을 한 '보즈야인' 반역자들의 모습이 묘사되는데 이들이 바로 이 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로스가르족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홍련비화 제8화 - 소년들의 마도전

 

한편, 로스가르족은 '건브레이커'가 사용하는 무기인 '건블레이드'를 계승하기도 했다.

 

건블레이드는 로스가르족이 계승한 무기

 

북녘 일사바드 대륙 남쪽 변두리에 위치한 외딴 지역.

그곳에 사는 로스가르족은 검 같은 몸체에 총 같은 손잡이를 접목한 기묘한 무기를 계승해왔다.

이 무기는 특수한 실린더에 마력을 담고 방아쇠를 당겨 단번에 해방하여 칼에서 마법효과를 내뿜는다.

옛 여왕 '군힐드(Gunnhildr)'의 친위대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이 무기를 그들은 '군힐드의 검', 다시 말해 '건블레이드'라 불렀다.

갈레말 제국군이 사용하는 같은 이름의 무기와는 계통과 구조 모두 다른 존재다.

 

군힐드(Gunnhildr)는 옛 노르드어로 '전투'를 뜻하는 [gunn]과 [hildr]가 합쳐진 단어이며 여성이름으로 주로 쓰였는데

실제로 영어로 총을 뜻하는 단어 'Gun' 역시 14세기 윈저성에서 사용한 'Domina Gunilda'라는 발리스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군힐드 여왕은 북유럽의 여러 이야기에 등장하기도 하는 인물.

 

기존 엘레젠족이 프랑스, 루가딘이 독일식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

로스가르족 설정은 덴마크 ~ 노르웨이 등 북유럽 바이킹 문화와 주로 관련이 있어 보인다.

 

 

파이널판타지10에 등장하는 '키마리 론조' 캐릭터를 모티브로한 종족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상당히 닮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라라펠족이 제1세계에서 '드워프족'으로 불리듯 제1세계에서는 로스가르족을 '론조족'이라 부른다.

파이널판타지10 키마리 론조

 

파이널판타지14 로스가르 커스터마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