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세계설정 - 길 (Gil) 화폐 관련 설정

길 (Gil) 화폐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화폐 '길 (gil)'은 약 100년 전 에오르제아 도시국가에 의해 정식 도입되었습니다.

단풍전쟁 (the Autumn War) 이후, 무역 거래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 단풍전쟁: 강건왕 '맨프레드'가 알라미고 영토 확장을 위해 그리다니아를 침략한 사건.

이슈가르드, 울다하, 림사 로민사 동맹군이 그리다니아를 도우며 승리하였다.)

 

이전에 각 도시국가는 자국 화폐를 만들고 관리하였는데,

이 때문에 환율이 불안정해서 많은 상인들은 고대 알라그 제국 주화를 대신 사용하였습니다.

 

(※ '길'은 알라그 제국에서 사용한 화폐 단위이기도 하다.)

 

[알라그 금화]

 

이러한 풍습을 고려하여 (또한 통화량을 통제하기 위하여)

에오르제아 지도자들은 새로운 길 화폐를 만들기로 하였고,

모든 국가에서 그 가치가 동일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입을 장려하기 위하여 그들이 존경하는 대상을 그려 넣기로 합니다.

 

초반에는 에오르제아 전체의 단결력을 나타내기 위하여

각 나라 안에서만 선호하는 누군가보단 열두 신의 모습을 새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길 화폐가 확실히 정착하고 나서는

이러한 제한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동전이 나오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에오르제아 동맹 재결성을 기념하며 나온 주화가 그러한 사례죠.

 

길 동전 앞면 아이콘에 그려진 것이 누구냐는 질문에 답하자면,

운명의 여신 '니메이아'입니다. 

편의상 게임 속 모든 길은 이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 참고로 이 동전은 100길짜리 동전.)

 

[소지금 아이콘]

 

[길 동전 앞면/뒷면]

 

배달부 퀘스트 '반항기가 끝난 후에'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등장한다.

 

특별한 길 화폐

◎ 부활제 기념 길 주화

 

제7재해를 대비하여 천 년 만에 '총사령부' 체제를 부활시킨 에오르제아 도시국가는

이를 기념하며 '부활제 기념 길 주화 (復古祭記念ギル硬貨)'를 발행하였다.

 

각 총사령부 수장과 국기가 그려져 있다.

 

 

총사령부 포스터 및 관련 설정 모음

파이널판타지14 - 총사령부 포스터 및 관련 설정 모음

 

◎ 도시동맹 기념주화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이 발행한 기념 주화. 

액면가는 1길.

 

◎ 그나스 흑동화

그나스족이 길 동전을 모방하여 흑동으로 만든 화폐.

 

100억 길의 사나이

울다하 실세이자 동부 알데나드 상회 회장

로로리토 나나리토는 '100억 길의 사나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복을 부르는 길거북 

 

일본에서 '제니가메(銭亀) / 남생이'는 동전거북이라는 뜻이며,

등껍데기 무늬가 동전 모양하고 비슷하기 때문에 '복을 부른다'고 여겨진다.

 

파이널판타지에서는 동전 = 길이기 때문에,

'길(Gil)거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