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세계설정 - 동방 '쿠가네' 문자를 읽어보자!

파이널판타지14 확장팩 STORMBLOOD 홍련의 해방자에 새로이 등장하는 도시

동방 지역 '쿠가네'에서 사용하는 문자 해독 및 제작 과정 설명

(제22회 FFXIV 커뮤니티 방송 '살짝 궁금해요! 에오르제아' 中)

 

 

◎ '쿠가네' 문자에 대하여

방송 이전부터, SNS에서 열정적인 플레이어들이 쿠가네에서 사용하는 문자를 자체적으로 해독하여 일람표를 만들기도 하였다.

 

거의 해독이 완료된 상황이라 이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세계설정팀 오다 반리가 정식 설정을 공개.

 

에오르제아에 '유우기리'와 '닌자'가 등장할 당시 개발진은 '동방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만들기로 결정했는데, 닌자가 인을 맺을 때 나타나는 문자가 바로 이것. 현실 세계에서 '한자'에 해당하는 문자다.

 

 

참고로 당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로마자 알파벳과 비슷하게 생긴 '에오르제아 문자' 해독이 유행하고 있었다.

 

@ 에오르제아 공용어를 읽어보자!

파이널판타지14 - 에오르제아 공용어를 읽어보자!

 

하지만, 보다시피 동방 문자는 한자를 변형한 것이라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고 개발진은 에오르제아 문자 해독처럼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쿠가네 문자를 제작.

 

그리하여, 쿠가네 문자는 알파벳처럼, 일본어 '히라가나에 한 글자씩 대응하는 형태'로 정해졌다.

 

설정상, 파이널판타지14 속 언어는 동쪽으로 갈수록 점점 사투리로 바뀐다고 한다.

따라서 문자 역시 동쪽으로 갈수록 여러 문화와 융합하며 조금씩 모양이 바뀌었다는 설정.

 

이렇게 설정을 정하고, 실제 문자를 제작하기 위하여 바탕이 될 디자인이 필요했는데,

이것을 UI팀 스태프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다시, 이 원안을 바탕으로 디자이너가 각 문자를 작성.

이런 식으로, 문자 한 글자를 만드는데 UI팀, 디자이너, 세계설정팀까지 여러 부서와 스태프가 서로 협력하였다.

 

디자이너가 문자를 만들 때는, '실제 쿠가네에 사는 사람이 일상적으로 쓸 법한 문자'처럼 보이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구상. 예를 들어 모음이 연달아 나오면 일부 문자를 생략하는 방식이다.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직접 한지에 붓으로 한글자 한글자 손글씨를 써가며 제작.

정성 가득..

 

 

직접 써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는지 여러 가지 형태를 연구.

빨간 동그라미 쳐진 것이 실제로 채택된 형태인 듯하다.

 

이런 식으로 연구하며, 처음 설정에 맞추어 히라가나 형태와 비슷한 쿠가네 문자를 완성!

 

 

 

◎ 쿠가네 문자 일람표 (오십음도)

 

 

+ 스테가나 (작은 글자 표기) / 기호 / 숫자 / 기타 표기

 

候(そうろう), 也(なり)처럼 옛 일본어 요소도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있다.

 

숫자는 에오르제아 공용어와 거의 동일하다.

 

 

※ 참고: 에오르제아 공용어 및 숫자

 

 

◎ 실제 게임에서 사용된 쿠가네 문자

 

쿠가네 입구 현판에 적힌 이 문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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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 오세요, 쿠가네에 (ようこそ　クガネへ)

 

 

◈ 온천 여관 입구

▷ 보우카이센 (ぼうかいせん / 望海泉 / Bokaisen Hot Springs)

 

 

◈ 쿠가네 세키세이구미 주둔지 (赤誠組屯所 / Sekiseigumi Barracks)

사무라이를 하면 자주 다니는 장소.

 

이것은 직접 해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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