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파이널판타지14 주요 퀘스트 그리다니아 편 001. 쏟아지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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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파이널판타지14 주요 퀘스트 그라다니아 편
001. 쏟아지는 빛	▶	002. 잠자는 귀신	▶	003. 헤아릴 수 없는 정령

 

 

 

쏟아지는 빛 (降り注ぐ光)

Sundered Skies

# 이다와 파파리모 이야기

 

---

 

(영상: 링크)

 

(숲속을 거닐고 있는 모험가)

 

(♪ Answers)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듣고

느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신비한 빛)

 

 

(정신을 차려보니 신비한 빛은 사라지고 비공정 하나가 연기를 내며 추락하고 있다)

 

 

(비공정이 추락한 곳으로 달려가는 모험가)

 

 

(꽃밭에 누군가 쓰러져 있다)

 

이다: 으…….

으으…….

……아으으으으……

 

파파리모: ……이이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두 사람)

 

 

이다: 아아, 이런

 

파파리모: 여긴 어디지? 그리다니아 근처인가?

 

이다: 으이구 바보야, 보면 몰라?

이렇게 예쁜 꽃밭이 있는 데는 뻔하잖아

바로 저세상이라구!

 

 

파파리모: 그럴 리가 있냐~!

 

(모험가를 바라보며)

 

이다: 봐, 우리를 마중 나왔잖아

음~,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세요?

 

파파리모: 그럼 저 녀석들은 네가 기르던 강아지들이겠네?

 

이다: 허락을 안 해줘서 못 길렀는데, 앗!?

 

(수풀 속에서 몰려드는 짐승들)

 

 

파파리모: 멍하니 있다간 정말 죽을 수도 있어!

 

이다: 그럼 어떻게 될까

쟤들로 시험해보자구!

 

 

(핏빛늑대 무리와 전투)

 

파파리모: 제대로 좀 해봐, 이다!

 

이다: 왠지 숨이 막힌단 말이야

이 숲 때문인가?

 

(이다를 뒤에서 덮치려던 늑대가 정체 모를 손에 잡혀간다)

 

 

(하나둘씩 잡혀가는 늑대들)

 

(땅이 들썩이며 거대한 울음소리)

 

 

이다: 이게 뭐야

 

(양손에 들고 있던 늑대 두 마리를 꿀꺽 삼켜버리는 나무정령)

 

이다: 아…… 식사 중이셨나보다……

 

 

(넘어진 파파리모를 들고 뛰는 이다)

 

이다: 위험하다구!

 

파파리모: 내 려 놔!

 

 

(나무정령이 땅을 내리친 충격으로 튕겨나가는 일행)

 

 

(그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공중에 떠 있는 세 사람)

 

(그리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나타난 모그리들)

 

 

(나무정령은 모그리를 따라 숲으로 돌아간다)

 

 

(나무정령이 사라지더니 공중에 떠 있던 세 사람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 ……부정함을 씻어주고 없애주시옵기를

간절히도 비나오니 들어주시옵소서

 

결계를 다시 쳤습니다

 

 

(에 스미 얀한테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하는 귀곡부대 대원)

 

 

(파파리모 곁으로 날아온 모그리)

 

모그리: 이런 쬐그만 녀석한테 무너질 경계가 아니야쿠뽀

 

파파리모: 뭐라고!

 

(놀라서 달아나는 모그리)

 

모그리: 쿠뽀뽀!?

 

에 스미 얀: 모그리 말을 알아듣는군요

숲의 정령들이 전하였습니다

그리다니아의 운명을 바꿀 손님이 찾아온다고 말이죠……

어서 오세요 그리다니아로 안내하겠습니다

 

이다: 아자, 오늘은 운이 좋을 줄 알았다니까!

 

파파리모: 그래 3번쯤 죽을 뻔했지만 말이야

 

(♪ Answers)

 

(모험가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며 그리다니아로 향한다)

 

---

 

 

(그리다니아 시가지)

 

 

(신난 아이들)

 

에 스미 님이 돌아오셨어!

 

외부 사람도 함께 데려왔다며!?

 

(NPC 대화)

 

차케비: 응? 여행자 두 사람은 어디로 갔냐고?

글쎄? 여행자라면 모험가 길드로 간 거 아니야?

봐, 이 길을 따라서 쭉 가면 나오는 '칼라인 카페' 말이야.

아직 들른 적 없다면 너도 한 번 가봐.

 

세실리아: 꺅! 그거 '큰나무인간 줄기' 아닌가요. 혹시, 커다란 나무 마물…… 나무정령을 만나셨어요?

앗, 모그리족한테 도움을 받았다구요? 당신, 아주 운이 좋군요.

모그리족을 만나긴 쉽지 않은데, 도움까지 받다니요.

 

스웨사이나: 숲속에서 어슬렁거리다니,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녀석이군.

우리 귀곡부대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새내기 모험가면, 똑바로 기본부터 배워서 성장하라고.

 

파리먼드: 그 신비한 빛이 '유성우'로군. 자네도 봤지 않은가. 하늘에서 눈 부신 빛이 쏟아져 내리는 걸 말이야.

 

론쉬그: 이곳은 삼림도시 '그리다니아'다. 고생 꽤나 했겠군. 하필 숲의 정령들이 어수선할 때 숲을 지나다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닌 것 같으니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고,

우선 저쪽 건물…… 모험가 길드 '칼라인 카페'에 가서 한숨 돌리라고.

 

(칼라인 카페에 들어선 모험가)

 

뮨: 안녕, 네가 소문 자자한 모험가구나?

나는 이곳 '칼라인 카페' 주인 '뮨'이다.

그 꼴을 보아하니, 꽤 험한 일을 겪었나 보군.

그리다니아에 처음 온 모험가는 다들, 그런 얼굴로 여길 찾아오거든.

그리다니아는 신성한 숲, 다시 말해 '검은장막 숲'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도시……

그런 소문을 듣고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기대는 접는 게 좋아.

이 도시는 외부 사람을 배척해서 평화를 지키고 있으니까.

그리고 네가 바로 그 외부 사람이지.

숲속에서 몸소 느끼지 않았어? 화난 숲이 덮쳐왔을 텐데.

……뭐? 움직이는 나무한테 습격받았다고!? 그게 정말이면, 어떻게 나무정령한테서 도망친 거야?

……흠, 모그리가 도와줬구나. 모그리까지 나타나다니, 놀랄 일투성이네.

설마 이번엔, 신성한 숲에 찾아온 손님을 만났다거나, 그런 말은 안 하겠지?

 

---

 

이다: 손님 왔습니다요~.

 

파파리모: 에 스미 얀 님이 그렇게 말했거든요.

 

뮨: 그분께서!?

 

파파리모: 뭐, 에 스미 님이 말한 '정령의 손님'이란 게, 우리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뮨: 그래서 오늘은 식사를 하러 왔나요? 그럼 잘 대접해드릴게요.

 

파파리모: 아뇨, 숲에 떨어진 비공정을 이곳 사람들이 찾아줄 거라고 하더군요.

 

뮨: 아아, 모험가한테 의뢰했거든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죠.

 

이다: 이럴 거면 비공정에서 괜히 뛰어내렸네. 그냥 놔뒀으면 알아서 그리다니아에 도착했을 텐데.

 

파파리모: 그래 맞아. 왜 그걸 몰랐을까. 바보 같아.

 

이다: 정말 바보 같아.

 

뮨: 찾아온 부품은 가죽공방 '펜이르'에 있나 봐요. 박살이 나서, 이리저리 맞춰보고 있다네요.

 

이다: 박살박살……!

 

파파리모: 바보바보……!

 

스웨사이나: 아, 여기 계셨나요.

숲에 들어가기 전에는 정화의식을 행해서 몸을 깨끗이 해주세요.

에 스미 님이 정화한 것은 숲을 에워싼 결계가 부서져 생긴 '분노'뿐이니까요.

다른 죄를 모두 정화하지 않으면, 숲의 분노를 다시 겪을 거예요.

자, 그럼 갈까요.

 

(스웨사이나를 따라나서는 이다와 파파리모)

 

신생 에오르제아 주요 퀘스트 '수상한 자를 쫓아서'에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다: 우리도 전에 큰일날 뻔 했었거든. 

그깟 비공정 좀 떨어뜨렸다고 마물들이 몰려들질 않나! 

그걸 몽땅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나무정령도 쫓아오고……. 이게 다 파파리모 때문이야!

 

(NPC 대화)

 

눈매가 서늘한 모험가: 기다려요. 신성한 숲은 당신 생각보다 훨씬 깊고, 성스러운 곳이에요.

뮨 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모험을 떠나도 늦진 않습니다.

 

시원하게 웃는 모험가: 모그리를 만났다고!? 거참 신기하네. 나는 벌써 몇 년이나 못 봤는데.

모그리랑 얘기도 했어!? 이거 보게! 몇 년씩 수행하고도 모그리랑 얘기조차 못 나누는 환술사도 있건만……

 

친절해 보이는 모험가: 숲을 경외하십시오. 그리다니아 사람은 숲 덕분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숲을 거스르면 안 됩니다. 신성한 숲 '검은장막 숲'은 살아 있습니다.

 

낯빛이 어두운 장사꾼: '부정함'이란 건 무슨 저주 같은 거라나 봐. 정화의식을 제대로 안 받으면 숲의 정령들한테 잡혀간다더군.

나도 처음엔 안 믿었는데, 얼마 전 겪은 사건으로 믿게 됐지. 내 눈앞에서 몇 사람이 사라져버렸다니까.

 

콧수염을 기른 목수: 이곳 그리다니아에서는 정령의 가호를 받은 아이가 가끔 태어납니다. 이름하여 '뿔의 아이'죠.

뿔이 났으며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고 정령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는데…… 정말 신기하군요.

 

두껍게 껴입은 모험가: 이 도시에 한동안 머무를 셈이라면 '정령'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게 좋을 거예요.

'말 없는 존재'에 깃들어 이 세상을 구성하는 존재가 바로 정령이죠.

 

눈매가 올라간 모험가: 숲의 결계가 부서진 데다 소형 비공정이 숲에 떨어지다니, 난리 났군.

지금 솜씨 좋은 모험가는 대부분 신궁부대하고 귀곡부대를 돕느라 숲속 깊이 들어가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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